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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마하라슈트라, ‘올해 떠오르는 철강기업상’ 수상
2018-12-14 15:02:41 2018-12-14 15:02:41
[뉴스토마토 채명석 기자] 포스코는 인도 냉연강판 생산 자회사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법인장 방길호)가 지난 9일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철강수요자연맹(SUFI) 주관 시상식에서 ‘올해의 떠오르는 철강기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 중앙정부 비렌드라 싱(Birendra Singh) 철강장관을 비롯해 철강사, 고객사, 언론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SUFI는 매년 저명한 인사들로 구성한 평가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도 내 분야별 우수 철강사를 시상하고 있다. SUFI 평가단은 “인도 내 수 많은 철강업체들이 부실에 빠져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열악한 산업환경 속에서도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2016년부터 소재 소싱-생산-판매 측면에서 최적화된 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강력히 실행해 인도 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냉연단압밀(Mill)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매년 대규모 흑자를 내는 등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의 떠오르는 철강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투라키아 SUFI 회장, 방길호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법인장, 비렌드라 싱 인도 철강장관, 푸로히트 마라하슈트라주 내무장관, 이숭주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마케팅실장이 지난 9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SUFI 시상식에서 ‘올해의 떠오르는 철강기업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앞서 지난 8월에는 국제 신용평가기관 S&P의 인도법인 크리실이 포스코마하라슈트라의 기업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도 대표 철강기업인 타타스틸과 같은 수준이다. 등급 전망은 이전과 같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포스코마하슈트라는 2012년부터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 연간 45만t톤 생산 규모의 자동차 및 가전용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지난해 수출과 내수시장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판매가격이 상승해 2015년 가동 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순이익 98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에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40%, 매출액이 16% 증가하는 등 포스코 해외법인 가운데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1조60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내년에도 탄탄한 역내 판매망을 토대로 월드 프리미엄(World Premium)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고품질 자동차강판 공급사이자 지속성장 가능한 법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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