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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급락 후 막판 반등 성공…다우 1.1% 상승
2018-12-28 08:52:45 2018-12-28 08:52:4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급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장 막바지 저점 매수세 강화로 반등에 성공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37포인트(1.1%) 상승한 2만3138.8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13포인트(0.8%) 오른 2488.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14포인트(0.3%) 높아진 6579.4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 등의 워싱턴발 정치적 리스크와 미-중 무역협상 이슈 등에 주목했다. 전날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하루만에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날 장 초반에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큰 폭으로 하락해 출발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장 후반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중국 화웨이와 ZTE(중신통신)의 장비와 부품 구매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다. 이미 8개월 넘게 검토됐으며 이르면 내달 발동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여기에 셧다운 불확실성도 지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 국경장벽 필요성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장벽비용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기다릴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다우지수가 장중 61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도 2%, 3% 이상 장중 하락했다. 하지만 장 막바지 급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급반등의 주요요인이 명확하지 않으나 저점 매수가 본격화 된 것 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대해 존 캐리 아문디파이어니어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반등의 시작이 장 막바지에 시작했는데, 이는 가치평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장이 약 20% 하락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 수준에서 15~16배로 떨어졌다. 지금이 주식을 사기에 매우 좋은 시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막바지 반등 성공으로 공포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8% 내린 29.96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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