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日징용피해자 지원재단 설립
2010-04-03 16:33:3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재단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지원위원회’와 징병피해자•유족을 지원하기 위한 재단설립 의사를 타진중이다. 포스코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일본으로부터 경제협력자금 5억달러를 받았다.
 
경제협력자금은 대일항쟁기 강제 징병·징용동원 피해자들이 일본기업에게 받지 못한 임금을 포기하는 등 이른바 과거 빚에 대한 일종의 청산 댓가.
 
포스코는 강제 징병•징용동원 희생자 지원위원회에 정부가 설립하는 재단을 통해 기금을 출연하겠다는 의향을 표시했으나, 정부는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재단 설립을 미뤄왔다.
 
정준양 회장도 지난달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알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방안이 마련되는대로 앞장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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