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코스닥은 속도 내는데 대어급은 고민
'올해 1호' 웹케시, 25일 상장…SK루브리컨츠·현대오일뱅크 언제?
입력 : 2019-01-11 22:00:00 수정 : 2019-01-11 22: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웹케시를 시작으로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기업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은 연초부터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2B(기업 간 거래) 핀테크 플랫폼기업 웹케시가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핀테크 1호 상장사인 동시에 올해 첫 번째 상장이다. 지난 10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16~17일에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바이오 벤처기업 이노테라피도 1월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의료기기 개발업체인 이노테라피는 올해 바이오업계 첫 번째 IPO 기업으로, 오는 16~17일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3~24일에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00~2만5200원이다. 
 
종합 정밀화학 소재 전문기업 천보가 2월 코스닥 입성을 준비 중이고, 항암면역치료백신 플랫폼기업 셀리드도 코스닥상장을 위해 지난 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셀리드는 기술특례상장으로 2월 상장을 추진 중이다. 
 
반면 지난해 상장을 철회했거나 일정이 지연됐던 대어급 기업들은 아직 조용한 분위기다. 바디프랜드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이 상장예비심사를 진행 중이지만 SK루브리컨츠, 현대오일뱅크 등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을 철회했던 SK루브리컨츠는 아직까지 상장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루브리컨츠는 작년 4월 수요예측까지 실시했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에 세 번째 상장 시도마저 철회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SK의 다른 계열사들과 함께 올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대어인 현대오일뱅크는 상장을 다시 추진해야 할 상황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8월 거래소의 상장심사를 통과했으나 금융당국의 회계감리에 제동이 걸린 것이 문제가 됐다. 작년 8월13일 심사승인 이후 6개월 내 상장을 마쳐야 하는데, 사실상 2월13일까지 상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르면 상반기에 상장 절차를 재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넥스 대장주 '툴젠'의 상장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툴젠은 작년 8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신청했다. 당초 계획은 지난해 이전하는 것이었으나 핵심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부당이전 의혹으로 상장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앞서 2015년과 2016년에도 거래소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던 툴젠은 세 번째 도전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웹케시, 이노테라피 등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들이 연초부터 IPO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지난해 상장을 철회한 SK루브리컨츠와 상장이 지연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등 대어급 기업들은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사진은 충남 대산의 현대오일뱅크 BTX 공장. 사진/현대오일뱅크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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