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글로벌 정치이슈가 증시 좌우…코스피 박스권 예상
미 셧다운 이슈…브렉시트 표결도 예정
입력 : 2019-01-13 14:00:00 수정 : 2019-01-13 14:00:00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이번주 증시는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리스크와 브렉시트 하원 투표 등 해외 정치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과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부진 등 리스크 요인이 산재해 있는 만큼 박스권 흐름이 전망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는 2020~2100포인트 수준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과 브렉시트 등이 우리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험으로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길어지면 정치권의 압박으로 극적 타결 등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단기 불확실성 이상의 이슈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브렉시트가 부결되더라도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지는 않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보다는 파운드화의 변동성 확대, 달러 강세 요인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일 셧다운 사태가 장기전으로 접어든다면 미국은 경제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하며 이는 펀더멘탈 선행지표 격인 증시에 있어서 부담이 되는 부분"이라며 "무디스는 2013년 오바마 대통령 집권 당시 ‘오바마케어’로 인한 셧다운이 200억달러 상당의 피해를 초래했으며 4분기 성장률을 0.5%포인트 잠식한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브렉시트 합의 안건이 부결된다면 세 가지 시나리오가 있는데 그 중 무질서한 탈퇴로 정의되는 노딜 브렉시트(영국이 EU와 협정을 맺지 못하고 3월29일 탈퇴)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 시 영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부각돼 영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충격 이상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증시는 코스피 205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시장 실적 컨센서스가 최근 글로벌 경기우려를 반영하며 급속한 눈높이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점과 4분기 실적시즌이 지뢰밭 통과를 예고하는 현 구도하에선 시장 역시 일진일퇴 공방전 과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를 시작으로 정유, 반도체, 기계, 운송, 제약·바이오 업종 4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 폭이 확대되는 등 대부분 업종의 실적 하향 조정 중"이라며 "올해 불투명한 기업실적에 대한 확인 욕구, 경기선행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 부정적 경기 지표 확인 등은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수는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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