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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손금주·이용호 입·복당 불허
2019-01-13 18:00:09 2019-01-13 18:00:09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복당을 불허키로 결정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당원자격심사위 종료 후 기자회견을 열고 "손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해 우리 당의 당원이 되기에 아직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신청인들이 제출한 자료, 지역 의견서, 보도자료, 기타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의 신청인들의 행적과 발언 의정활동 등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신청인들이 우리 당의 정당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 해왔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불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두 의원이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타당의 간부로서 우리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으며, 지난 시기 활동에 대해 소명이 부족해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당원이었으나 탈당한 후 국민의당 소속으로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당선됐다. 역시 국민의당 소속으로 지난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손 의원은 민주당 당적을 가진 적이 없다. 두 의원은 지난해 2월 탈당 이후 무소속으로 남아오다 지난달 28일 각각 복당과 입당을 신청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두 의원과 함께 심사를 진행한 박우량 신안군수 등 무소속 기초단체장 4명에 대한 심사 결과도 발표했다. 이날 유일하게 복당이 허용된 박 군수는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복당이 최종 허용된다. 권오봉 여수시장과 정현복 광양시장은 해당 지역위원회가 지역위원장을 아직 공모 중인 점을 고려해 결정을 보류하고 계속 심사키로 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도 지역위 요청에 따라 결정을 보류하고 계속 심사할 예정이다.
 
무소속 이용호(오른쪽), 손금주 의원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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