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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로드샵', 오픈 1년…상점 수·거래액 2배 성장
모바일 친화 서비스 강화…남성패션 등 확대
2019-01-17 17:06:36 2019-01-17 17:06:36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11번가는 지난해 1월 선보인 모바일 '로드샵' 서비스가 론칭 1년 만에 입점 상점 수 및 거래액이 2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모바일 패션 쇼핑 고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국에서 유행하는 옷가게 패션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11번가 패션 카테고리 모바일 비중은 82%다.
 
11번가 로드샵 이미지. 사진/11번가
 
로드샵 서비스는 전국에 유행하는 옷가게 패션을 모바일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오프라인 패션 주요 상권인 가로수길·강남, 홍대·한남, 경기·분당, 부산·울산, 대구·기타지역 등 옷가게 상품을 모바일에서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패션·잡화 판매자라면 누구나 입점이 가능하다.
 
11번가는 젊은 감각을 지닌 우수 판매자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상품을 알리고 손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각자 취향대로 매장을 열고 홍보할 수 있는 '스토어' 기능 제공 ▲로드샵 판매자 전용 블로그를 통해 테마별 기획전 상시 제안 ▲상품등록부터 반품, 환불 현황 등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셀러 오피스 시스템 구축 등 모바일 친화적인 사용 환경 마련에 집중했다.
 
그 결과 오픈 초기 400여 개였던 상점 수는 1년 만에 800여 개로 2배 늘었고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1월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판매자 증가에 더해 각 지역별 유명 판매자까지 입점 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거둔 것이다.
 
지역별 판매 비중으로는 ▲부산·울산이 전체의 60%를 차지에 1위를 차지했고 대구, 서울 순으로 폭 넓은 수요가 일어났다.
 
로드샵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 고객은 '30대 여성'(46.1%)이 1위, 뒤이어 '40대 여성'(19.9%), '20대 여성'(17.7%) 순으로 30~40대 여성고객들의 구매가 높았다.
 
11번가는 상품 검색 영역도 지속적으로 고도화 중이다. '롱 니트 스커트', '핑크 원피스', '셔링 블라우스' 등 구체적으로 원하는 디자인·색상·소재의 상품을 검색하면 전국 로드샵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을 한눈에 탐색할 수 있다. 각 매장별 인기상품이나 추천 코디 상품 등도 제안해 고객들의 선택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이현주 11번가 트렌드 팀장은 "모바일로 패션쇼핑을 하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향후 '로드샵' 서비스는 남성 패션 상점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판매자 영입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특히 소규모 로드샵 판매자들도 11번가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기회를 고루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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