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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2차 북미 정상회담, 2월 말 개최…장소 추후발표"
2019-01-19 08:58:55 2019-01-19 08:58:5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월 말쯤 개최된다.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백악관 면담이 끝난 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월 말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정상회담 개최 장소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1시간30분 간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이날 면담이 생산적이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면담 전 “양국 관계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면담에서 북한이 미국에 비핵화 관련 새로운 제안을 내놨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듀폰서클 호텔에서 열린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 간 북미 고위급 회담은 약 50여분 진행됐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듀폰서클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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