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핫테마)4대강株, 靑 의지 재확인 '기지개'
건설株, 리스크 제한적인 대형주에 집중
2010-04-07 12:08:27 2010-04-07 12:08:27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4대강 테마주들이 청와대의 '4대강 사업'의지 재확인소식에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화공영(001840)이 8%대 상승하고 있고, 삼목정공(018310), 홈센타(060560)특수건설(026150)도 5% 전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정책소식지를 통해 "홍수로 퇴적토가 켜켜이 쌓이고 쓰레기와 오염물질 때문에 죽어가는 강을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4대강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오늘 관련주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4대강 테마주들이 대부분 건설주라는 점에서 최근 건설주의 약세에 따른 기술적 반등 시각에서의 접근이 유효해 보입니다.
 
최근 건설업종은 10% 가량 하락했는데요. 신용등급 A등급인 남양건설마저 법정관리를 신청해 올 2분기 건설사에 대한 위기감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건설업종에 대한 증시전문가들의 평가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SK증권은 "중소형 건설업체의 회사채 발행은 여전히 제한적이고, 올해 대주단 가동 종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 확대, 2분기 예정된 신용등급평가와 함께 등급재조정, 차입금 만기확대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대형건설업체의 주가하락은 이 부분을 반영하고 있고 리스크가 확산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미래에셋증권은 어제 건설업종에 대해 투자심리를 이끌었던 해외수주가 예상보다 힘을 잃을수도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건설업종에 대해서는 테마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그나마 리스크가 제한적인 대형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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