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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슈퍼밴드' 윤상 "밴드 오디션 방송, 기다려왔다"
2019-03-25 10:59:08 2019-03-25 10:59:0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를 결성하는 포맷의 오디션이었기에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그 어떤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보다 기다려왔습니다."
 
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JTBC '슈퍼밴드'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25일 밝혔다. 그는 "이번 방송은 한 명이 주인공이 아닌 밴드를 이룰 멤버를 선택하는 오디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심사 초반 멤버 간 스타일과 실력의 조화가 이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악기별 연주자 개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슈퍼밴드'는 세계적인 밴드 탄생을 목표로 하는 JTBC의 새 음악 프로그램이다. 윤종신, 윤상, 넬의 김종완, 린킨파크 조한, 이수현 등 스타 프로듀서 5인이 '음악 천재'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갈 계획이다.
 
노래나 댄스 퍼포먼스에 집중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음악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보컬과 연주, 작곡 등의 분야에서 '음악천재'들을 조합, 최고의 밴드를 만들어 내는 데 최종 목표를 둔다. 제작진은 "콜드플레이, 다프트펑크, 원리퍼블릭 등 세계적인 밴드와 비교해도 손색 없을 글로벌 슈퍼밴드를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1990년 가요계에 데뷔한 윤상은 7개 정규 앨범과 3개의 EP, 3개의 베스트 앨범을 내오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가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과 발라드 등의 장르 곡들을 주로 작업해왔으며 2014년부터는 그룹 러블리즈의 앨범 프로듀싱도 맡아왔다. 지난해에는 폭 넓은 음악적 행보를 인정 받아 남북정상회담 평양 공연 예술단의 음악감독이자 수석대표의 자리를 맡았다.
 
밴드에 포커스를 맞춘 이번 방송의 취지대로 그는 '팀의 조합'을 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프로듀서들이나 시청자나, 어떤 음악이 탄생하는지 지켜보고 감수하는 역할만을 할 뿐 결과물은 밴드의 손에 달려 있다"며 "'슈퍼밴드'라고 불릴 만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선 무엇보다 팀의 조합이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우승 여부를 떠났으면 한다"며 "그보다는 오랜 시간 음악으로 함께 걸어갈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날 수 있길 응원한다"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슈퍼밴드'는 오는 4월12일 금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음악 프로듀서 윤상. 사진/JTBC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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