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지수 5년래 최저..투자심리 견고
14일 KOVIX 15.51P 마감
2010-04-14 18:37:5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국내 변동성지수(KOVIX)가 15.51로 마감하며 5년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변동성지수는 전일대비 1.69포인트 떨어지면서 15.5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2월28일 15.40포인트로 마감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지수(KOVIX) 등락폭
 
변동성지수는 코스피200 지수옵션에 대한 내재변동성을 이용해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주식시장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미국이 발표하는 변동성지수(VIX)와 유사한 개념이다. 이 지수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은 경우 올라가며, 이 지수가 떨어졌다는 것은 급락에 대한 불안감이 줄었다는 의미로 투자심리가 견고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지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89.30포인트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는 이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14년만에 A2에서 A1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1996년 수준으로 14년만에 회복세를 보인 것.
 
무디스는 등급조정과 관련해 "한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른 경제회복을 보였고 신속한 정부의 대응속에서도 건전한 재정수준을 유지했다"며 "경상수지 흑자에 단기적 외채 감소, 270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 확보 등으로 인한 대외채무 상환 불능 우려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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