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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영업이익률 4.8%…실적개선에 성공(상보)
2019-04-25 10:23:38 2019-04-25 11:00:32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최근 노사의 통상임금 사안 합의로 인한 충당금 환입 효과와 대형 SUV ‘텔루라이드’로 인한 북미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는 올 1분기 매출액 12조4444억원, 영업이익 5941억원의 실적을 2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4.4%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6491억원으로 50.3%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4.8%로 전년 동기보다 2.4% 포인트 증가했다.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기존 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차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515억원이었다. 
 
기아차가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효과와 북미 수익성 개선 등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뤘다. 사진/뉴시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등 일부 지역 판매 감소와 RV 주력 모델 노후화로 인해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판매단가 상승, 북미 수익성 개선 및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등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통상 분쟁과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텔루라이드, 곧 선보일 하이클래스 소형 SUV(프로젝트명 SP2) 등 신규 RV 모델을 비롯한 신규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판매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리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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