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척결 의지, 권력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
입력 : 2019-06-17 17:40:20 수정 : 2019-06-17 17:51:48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부정부패 척결 의지 높고, 권력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
 
2013년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그해 10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법사위 2013년도 국정감사에 참삭해 의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내 놓은 평가다. 제43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 지검장에 대한 청와대 평가에 이론을 다는 사람은 아직 없다. 그는 서울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3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3기)에 합격한 후 대구지검 검사로 검찰에 입문했다.
 
검사 경력 대부분을 일선 청 수사검사로 근무했다. 합리적 판단과 원칙을 지키는 강직한 성품으로 검찰 내에서 후배들의 신망이 높다. 일선 검사들에게서 검찰총장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1960년생인 윤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법학과 4학년 재학 중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지만, 2차 시험에서 9년간 낙방하다가 32세 되던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뒤늦게 합격했다. 평검사 시절 검찰을 나와 1년여간 법무법인(유) 태평양에서 변호사로 일한 뒤 검사로 재임용 된 특이한 이력이 있다.  
 
특수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04년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으로 재직하면서다. 당시 안대희 중수부장 밑에서 일을 배우며 대선자금 수사에 참여했다. 2006년에는 박영수(현 국정농단사건 특별검사) 중수부장 지휘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근무하던 2013년 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총괄했다. 그해 국정감사에서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국감장에 함께 출석한 그는 조 지검장의 국정원 수사방해 의혹을 폭로하고 하극상이라며 몰아붙이던 여당 의원을 향해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한 일화는 유명하다.
 
결국 윤 후보자 당시 박근혜 정권에 칼을 들이댔다는 이유로 4년간 좌천됐다. 부팀장을 맡아 윤 후보자와함께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을 수사했던 박형철 당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도 좌천을 면치 못했다. 박 부장은 2년쯤 뒤 사표를 내고 검찰을 나왔다. 현재는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으로 근무 중이다.
 
2016년 12월 국정농단 사건 수사팀장으로 부활한 그는 2017년, 촛불혁명 정부 초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최근까지 국정농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사건 등에 대한 수사와 공판을 진행 중이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건희 씨가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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