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아이, 월드컵 시작 전에 사라"-IBK투자證

2010-05-27 08:45:17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IBK투자증권은 티엘아이(062860)에 대해 월드컵 개막에 따른 3D TV판매 확대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전세계 3D TV 출하량은 2010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91.6%씩 성장해 2014년엔 전체 TV 중 31.3%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티엘아이는 현재 LG디스플레이에 유일하게 3D T-Con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서, LG디스플레이의 3D TV용 패널 출하량 증대에 따라 고가의 3D T-Con 판매가 늘어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남아공 월드컵은 총 64경기 중 40%가 3D 방송으로 중계되면서 3D 콘텐츠 확대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월드컵 전후로 스포츠 중계를 중심으로 TV Set업체와 방송 사업자의 마케팅 활동과 콘텐츠 확보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3D TV 시장의 확대를 부추길 전망"이라고 말했다.

티엘아이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19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TV용 T-Con 출하량 증대와 고수익성의 3D TV용 T-Con 비중 확대로 티엘아이의 수익성 제고가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1079억원, 영업이익은 55.2%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