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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신규확진 1615명 '역대 최다 경신'…하루 2000명대 시간문제(종합)

지난 10일 1378명 이어 또 역대 최다 확진

2021-07-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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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5명 추가로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163명, 사망자는 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 1378명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특히 방역강화 효과가 한주 가량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신규 확진자 수는 이주 내 2000명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세종·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대해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키로 했다. 각 지자체들도 다가오는 휴가철 코로나19 확산 통제에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1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568명, 해외 유입은 47명이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8일 1275명, 9일 1316명, 10일 1378명, 11일 1324명, 12일 1100명, 13일 1150명, 14일 161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179명, 비수도권에서 389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 경남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충남 36명, 제주 21명, 경북 19명, 광주·강원 15명, 울산 11명, 충북·전북 9명, 세종·전남 6명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456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9648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39명으로 현재 1만437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63명, 사망자 2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048명이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10만5958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1572만4463명이다. 접종률은 인구 대비 30.6%다. 2차 신규 접종자는 8만9167명, 누적 2차 접종자는 605만8350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는 11.8%다.
 
13~14일 이틀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1820건이다. 사망 사례는 10건 추가됐다.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AZ) 2명, 화이자 8명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8건 추가 발생했다. AZ에서 1건, 화이자에서 7건으로 집계됐다.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99건 추가됐다. AZ 52명, 화이자 38명, 얀센 9명이다.
 
나머지 신고 건수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나는 두통, 발열, 근육통,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다.
 
지난 2월 26일 첫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누적 이상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10만3151건이다. 백신별로 AZ 7만5259건, 화이자 2만261건, 얀센 7243건, 모더나 38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며 "7월 말 환자 수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14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반면 악화 때에는 최대 2140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2일 수도권에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의 가장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적용했으나 병역 효과를 보기까지는 한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환자를 추적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등 지침이 효과를 보려면 1주일 정도가 걸린다"며 "1주일 간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확산세 급증에 따라 세종·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대해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세종·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시·도는 내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며 "지역별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도 추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1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568명, 해외 유입은 47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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