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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보류)여당 원내대표 경선 디데이…63명 초선이 승부 가른다

수도권 김학용 대 TK윤재옥 맞대결

2023-04-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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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학용, 윤재옥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강원 기자] 김학용(4선·경기 안성) 의원과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7일 초유의 무관심 속에서 치러질 전망입니다. 친윤(친윤석열계) 대 친윤, 수도권 대 TK(대구·경북) 구도가 만들어진 가운데 초선의원들의 표심이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친윤 대 친윤, 수도권 대 TK
 
이번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수도권 김학용 의원과 TK 윤재옥 의원이 지난 4일 나란히 출사표를 던지면서 수도권과 TK가 맞붙는 모양새가 만들어졌습니다.
 
김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론'을 강조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영남 출신인 김기현((4선·울산 남을) 대표를 보완하겠다는 것입니다.
 
윤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가 수도권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지역과 상관없이 힘든 시기이고 총선을 앞두고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앞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며 경험과 실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친윤계 후보와 친윤계 후보가 맞붙게 되면서 원내대표 선거는 국민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진 모습입니다. 지난주 <뉴스토마토>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응답자가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선거 승패를 가를 초선의원 63명의 표심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63(54.8%)명으로 과반에 달하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승부처로 꼽힙니다. 당내에서는 친화력이 좋은 김학용 의원이 이들의 표심을 더 많이 얻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주요 요직을 거친 윤 의원의 경험치를 무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또한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다는 평가를 받는 초선의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어 선거 결과를 속단할 수 없어 보입니다.
 
이강원 기자 2000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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