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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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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⑤국민 58.3% "윤 대통령 재난대응 평가 '50점 미만'"

'25점 미만' 45.7%, '75점 이상' 26.7%…30대와 수도권 절반 '25점 미만' 평가

2023-07-28 06:00

조회수 : 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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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60% 가까이가 윤석열 대통령의 재난 대응에 대해 50점 미만의 낙제점을 매겼습니다.
 
2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9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3%가 수해를 비롯한 윤석열정부의 전반적인 재난 대응에 대해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습니다. 반면 40.2%는 ‘50점 이상’으로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0점 이상 25점 미만'(0~25점) 45.7%, '25점 이상 50점 미만'(25~50점) 12.6%, '50점 이상 75점 미만'(50~75점) 13.5%, '75점 이상 100점 이하'(75~100점) 26.7%로 조사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5%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60대 이상·TK '50점 이상'…PK, 절반 이상 '50점 미만'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재난 대응에 대해 '50점 미만'으로 평가했습니다. 30대에선 '25점 미만'의 점수를 준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20대는 '0~25점' 43.1% 대 '25~50점' 15.0% 대 '50~75점' 13.7% 대 '75~100점' 27.3%, 30대는 '0~25점' 53.4% 대 '25~50점' 9.9% 대 '50~75점' 9.6% 대 '75~100점' 25.7%, 40대는 '0~25점' 63.7% 대 '25~50점' 6.9% 대 '50~75점' 11.1% 대 '75~100점' 17.8%, 50대는 '0~25점' 49.3% 대 '25~50점' 14.6% 대 '50~75점' 13.8% 대 '75~100점' 20.9%였습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의 경우 '0~25점' 30.5% 대 '25~50점' 14.8% 대 '50~75점' 16.5% 대 '75~100점' 35.7%로, '50점 이상'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재난 대응에 대해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절반 가까이가 '25점 미만'으로 매우 낮게 평가했습니다. 서울은 '0~25점' 49.0% 대 '25~50점' 9.4% 대 '50~75점' 9.6% 대 '75~100점' 30.8%, 경기·인천은 '0~25점' 49.4% 대 '25~50점' 13.3% 대 '50~75점' 13.4% 대 '75~100점' 23.4%였습니다. 이외 대전·충청·세종은 '0~25점' 40.5% 대 '25~50점' 14.8% 대 '50~75점' 17.6% 대 '75~100점' 26.2%, 광주·전라는 '0~25점' 54.9% 대 '25~50점' 12.7% 대 '50~75점' 10.1% 대 '75~100점' 19.3%, 부산·울산·경남(PK)은 '0~25점' 41.0% 대 '25~50점' 13.2% 대 '50~75점' 10.4% 대 '75~100점' 33.1%, 강원·제주는 '0~25점' 44.1% 대 '25~50점' 20.4% 대 '50~75점' 13.4% 대 '75~100점' 19.6%로 나왔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은 '0~25점' 31.5% 대 '25~50점' 9.6% 대 '50~75점' 25.0% 대 '75~100점' 31.3%로, '50점 이상' 응답이 절반을 상회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북 예천군 산사태 현장을 둘러보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도층, 60% 이상 '50점 미만'…보수층 60%가량 '75점 이상'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은 60% 이상이 윤 대통령의 재난 대응에 대해 '50점 미만'의 점수를 매겼습니다. 중도층은 '0~25점' 42.1% 대 '25~50점' 18.3% 대 '50~75점' 17.6% 대 '75~100점' 18.6%였습니다. 보수층은 '0~25점' 21.1% 대 '25~50점' 5.5% 대 '50~75점' 13.1% 대 '75~100점' 59.4%, 진보층은 '0~25점' 70.7% 대 '25~50점' 13.5% 대 '50~75점' 10.0% 대 '75~100점' 5.6%로 진영별로 윤 대통령의 재난 대응에 대한 평가가 달랐습니다.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은 '0~25점' 3.6% 대 '25~50점' 2.8% 대 '50~75점' 21.0% 대 '75~100점' 72.1%, 민주당 지지층은 '0~25점' 75.0% 대 '25~50점' 16.1% 대 '50~75점' 6.3% 대 '75~100점' 2.1%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2명이며, 응답률은 2.6%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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