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현우

왜 가난한 부족 10대 자살율이 급증하는가?

세계 시민

2015-05-26 12:20

조회수 : 4,39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Pine Ridge 인디언 보호구역의 10대들이 빈곤,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왕따를 당해 자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015년 4월 13일 huffington post의 기사이다.
 
허핑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쳐/바람아시아
 
Pine Ridge 인디언 보호구역의 사람들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갑자기 끝을 맞이하는 위험한 삶에 익숙하다. 그러나 최근 몇 개월간 십대에 의한 7건의 자살은 이 가난해진 마을을 혼란시켰고 이들은 죽음을 멈추기 위해 학교와 부족 지도자들을 보냈다.
 
12월 12일에 14살 소년은 남쪽 Dakota-Nebraska 국경선 볼모지의 넓은 공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자살을 했다. 크리스마스에 15살 소녀는 고등학교 응원단장이 죽은 뒤 몇 주 후에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2월과 3월에는 4명의 10대가 더 많은 시도와 더불어 목숨을 끊었다. 가장 어린 10대는 12살이었다.
 
이 지역의 고등학생과 중학생들은 누가 다음이 될 것인가 궁금해 하며 페이스북 메세지에 글을 올렸다. 걱정하는 부모님들은 최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토론하기 위해 마을회관에 모였다. 그리고 미국 공공보건 서비스는 학생들과 대화하기 위해 정신 건강 상담사들을 파견하였다.
 
Oglala Sioux 부족의 부대통령, Thomas Poor Bear은 "상황이 유행병처럼 변했습니다. 이 배후에는 학교에서의 왕따와 높은 실업률 등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훈육시켜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국가에서 가장 큰 2백만 에이커의 인디언 보호구역 어딘가에 16,000~40,000명의 부족원들이 살고 있다. 1890년에 7번째의 기마병이 약 300명의 부족원들을 학살하였던 Wonded Knee 학살의 장소로서 유명한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빈곤률이 높고 알콜 중독, 마약 남용, 폭력과 실업룰도 최악이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서부에서 가장 낮은 50세 이하이다.
 
"자살은 지속적인 문제가 되어왔고, 사람들은 더 나은 생활을 기대하지 않는다." 라고 부족 관리들은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밖에서 황폐하다는 것이 보일 정도로 격리된 이동식 집에서 산다. 밤에 그곳은 7~8대의 차들로 둘러싸이는데, 누군가 행사를 주최했기 때문이 아니라 20~25명의 사람들이 그곳에서 살기 때문이다.
 
30년간 지역을 위해 일해온 DeCory는 "왜 이 아이들은 그들에게 희망이 없다고 생각 할까요?주변을 둘러보세요."
 
"이곳의 경제 구조는 사람들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은 그들의 직업을 위해 경쟁하고 있고 50~60세의 사람들은 일하기를 원하는 10대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부 전문가들은 몇몇의 아이들이 가족의 소란에 의한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증상들은 전쟁지대에서 돌아오는 베테랑 군인들의 증상과 비교된다.
 
몇몇의 학생들은 나쁜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자살 충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제가 예전 학교에 있을 때 왕따를 당했고 제 가족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힘든 시간을 보냈고 자살을 시도했었지만 실패했습니다." 라고 한 학생이 말했다.
 
페이스북도 한 몫 했다. "많은 선배들이 페이스북에 '너는 너의 삶을 색다른 방법으로 끝내야한다'라는 글을 올리며 후배들이 자살을 하도록 격려했고 이것이 그들의 자살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Poor Bear은 말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그들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가도록 행동을 취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 결과 연방 정신 건강 전문가들이 2주씩 돌아가며 인디언 건강 서비스 병원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그들은 친구가 자살을 고려하고 있다면 먼저 다가가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노력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기도형 / 안양외국어고등학교 기자 www.baram.asia T F
조응형 기자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 김현우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