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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신고리 공론화위, 기술평가위 구성

2017-08-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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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공론조사 작업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평가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공론화위원회는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평가위원회 위원구성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론조사업체 선정 등을 담당하게 될 기술평가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기술평가위원회는 공론화위원 2명과 공론화지원단장 등 내부 인사 3명, 여기에 중립적이고 원전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인사 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술평가위원회가 선정한 공론조사 업체는 위원회에서 결정한 시민참여형 조사방식에 따라 2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조사부터 숙의과정 등을 차례로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4차 회의에서는 신고리 5·6호기와 관련한 찬반 대표 단체들의 간담회 개최안도 논의됐다. 시민참여단을 선정하기에 앞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한 것이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주장하는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과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어 11일 오전 10시30분에는 건설 재개를 원하는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한국원자력학회'와 추가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며, 논의된 내용은 공론화 과정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데 참고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공론화 과정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토론회도 개최한다.
 
이희진 대변인은 "전 국민이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론화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권역별과 전국단위 토론회 등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횟수는 8회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공론화 과정과 방식을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www.sgr56.go.kr)를 개설했다.

이희진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대변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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