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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내년부터 하천 측량에 드론 활용

항공 측량 비용의 절반 수준…연 320억 규모 신규 시장 창출

2017-12-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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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내년부터 하천 측량 업무에 드론이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이로 인해 연간 320억원에 달하는 공공 신규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토교통부는 내년 1∼3월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하상 측량 시범사업'에 드론을 도입한 측량을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10년마다 하는 하천 지형조사 등에 드론을 투입했을 때 품셈(공정별 비용)과 현장 활용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에 13억2000만원을 투입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하천 122.5km 구간을 드론으로 측량해 하천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3월부터 시작하는 하천 기본계획 수립 등에 드론 측량을 본격화한다.
 
하천 기본계획은 전국의 국가·지방하천 3835개(2만9784km)의 이용과 관리에 관한 계획을 담은 것으로 국토부는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하천 지형조사, 하상 변동조사 등을 한다.
 
이로 인해 새로 창출되는 드론 시장은 하천 기본계획 수립(100억원), 수시 하상 변동조사(20억원), 하천 모니터링(100억원), 소하천 관리(100억원) 등 연간 320억원에 달할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국토부는 하천 측량에 드론을 활용하면 하천 1㎢를 측량할 때 드는 비용이 항공 측량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해상도도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 측량 성과물의 품질을 확보하고 데이터 공동활용 통합 플랫폼 체계를 조기에 확립해 드론 서비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하천 측량 업무에 드론이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이로 인해 연간 320억원에 달하는 공공 신규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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