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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오늘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경선 승리 논의
정 전 의장 "하늘이 보낸 훌륭한 지도자" 지지
2021-07-22 06:00:00 2021-07-22 06:00:00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야권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나 당 내 경선 승리를 위한 방법을 의논한다.
 
야권에 따르면 이날 최 전 원장은 정 전 의장과 만나 구체적인 방향과 당 내 경선 승리를 위한 방법을 의논할 예정이다. 정 전 의장은 지난해 말부터 최 전 원장과 접촉하면서 대선 후보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장은 그동안 최 전 원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이에 따라 최 전 원장의 대권 행보에 본격적으로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정 전 의장은 최근 주변에 "지난해 11월 초 하늘이 보낸 훌륭한 지도자를 발견했다"며 "정권 교체와 함께 모든 국민들이 존경할 수 있는 분을 대통령으로 세워야 한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당 내에서도 최 전 원장을 돕겠다는 현역 의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캠프 측은 전날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 전 원장 측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현역 의원 간 불편함이나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최 전 원장도) 그런 것은 '구태 정치'라고 지적하셨고, 당 화합에 도움도 안되고 줄서기 모습처럼 비춰질 수 있어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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