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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우편 투표 인증 스티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중간 선거를 2주 앞두고 경제 문제를 지적하는 유권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이를 더 잘 다룰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1∼22일 전국의 등록 유권자 618명을 상대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어느 당이 경제를 더 잘 다룰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는 38%가 '공화당'을 지목했다. '민주당'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4%에 그쳤다.
이민, 범죄 문제 관련한 질문에서도 공화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모두 37%, 민주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2%로 조사됐다.
반면 낙태 문제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48%가 민주당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공화당을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25%로 비교적 저조했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총기 폭력 문제에서도 민주당이 공화당에 우위를 점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이 낙태권 문제보다 경제 이슈를 더 우선한다는 반응이 우세한 만큼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쉽지 않은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하원은 공화당으로 다수당이 넘어갈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점쳐지며, 상원의 경우 경합 상황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CBS에 출연해 "선거는 미래에 대한 것이며 경제에 대한 것"이라며 "누구도 낙태 문제를 경제문제보다 우선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우리는 경제와 낙태 이슈 둘 다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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