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가 6년 만에 선보이는 5세대 완전변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투싼’의 시작 가격을 3140만원으로 정했습니다. 직전 모델보다 296만원, 약 10% 비싸졌습니다. 차체를 키우고 기본 안전·편의 사양을 늘리는 방식으로 시작가를 3000만원대 초반으로 묶었습니다. 앞서 신형 아반떼가 옵션을 모두 더하면 4200만원에 이른다는 논란을 낳은 직후 나온 신차여서 가격 책정에 시선이 쏠린 바 있습니다.
현대차는 21일 투싼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시작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트림은 H-Pick·익스클루시브·인스퍼레이션·XRT 네 가지입니다.
가솔린 모델은 H-Pick 3140만원, 익스클루시브 3530만원, XRT 3680만원, 인스퍼레이션 3790만원입니다. 하이브리드는 세제 혜택 적용 기준으로 H-Pick 3615만원, 익스클루시브 3990만원, XRT 4165만원, 인스퍼레이션 4270만원입니다. 기존 가솔린 시작가(2844만원)와 비교하면 인상 폭은 296만원이고, 하이브리드는 297만원 올랐습니다.
인상분을 상쇄할 만한 사양은 기본 트림부터 대거 넣었습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100W 고속 충전 USB를 기본으로 달았고, 1열 센터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9개 에어백(기존 8개)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도 들어갑니다. 현대차 최초로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적용했으며, 신규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와 앱 마켓은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습니다.
차체는 전장 60mm, 전폭 40mm, 휠베이스 30mm씩 커졌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645L로 늘었고, 2열 도어 개방 각도는 73도에서 83도로 넓어졌습니다.
동력 성능도 손봤습니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3PS, 최대 토크 27.0kgf·m로 출력이 13PS 높아졌고, 변속기는 7단 더블 클러치에서 8단 자동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시스템으로 시스템 최고 출력 245PS를 내며, 복합연비는 기존보다 1.2km/L 개선된 17.4km/L(17인치 휠, 2WD 기준)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강인한 디자인에 진화한 기술과 실용성을 더해 고객의 다양한 일상에 자신감을 선사하는 SUV”라며 “광고 캠페인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새로워진 투싼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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