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책임경영 위해 경영진·임원 급여 자진 삭감
위메프·개인정보 유출 악재 잇따라…세 달간 삭감
2024-09-13 09:29:15 2024-09-13 09:29:15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모두투어(080160)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사태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진 및 임원 급여를 자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모두투어는 긴급 경영진 회의를 통해 오는 10월~12월까지 3개월간 경영진은 급여의 30%를 삭감하기로 하고, 본부장 및 임원은 각각 20%, 10% 급여 반납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모두투어는 2019년 8월 시작된 노재팬 운동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약 4년간 큰 경영 위기를 겪었습니다. 당시에도 모두투어 임원들은 시기별로 20~70%의 급여를 자발적으로 삭감해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분담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벌어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임직원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중장기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내려졌습니다. 향후 지속가능한 경영 구조 및 매출·영업이익 증대를 위해 긴축 경영과 조직 체계 재정비를 통한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고객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및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과 관련 전문 인력 충원 등 개인정보 보호 조직 체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최근 잇따른 대내외 변수에 적극 대응하고 모두투어 임직원들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급여 자진 삭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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