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계 은퇴…"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세 번째 대권 도전 고배…30년 정치 인생 졸업
2025-04-29 16:48:01 2025-04-29 19:14:57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당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홍 후보는 정계 은퇴 선언 직후 "30년(간) 정 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30일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9일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뉴시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정계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앞서 그는 2차 경선 탈락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한 정치인생을 졸업하게 돼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선 경선 기간 내내 홍 후보는 이번 대선 도전이 마지막이란 점을 강조했는데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당 대선 후보가 돼서 패배하면 그 책임을 지고 바로 정계를 은퇴하겠다"며 "마지막 도전이란 게 그런 뜻"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간 민주당 내부에선 홍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될 경우 홍럼프(홍준표+트럼프)의 '독설가' 면모가 재연될까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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