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핵심은 ‘A.C.E’…기업 51% “경력 선호”
기업 69.2% “채용 시 AI 역량 고려”
채용 시 신입 선호 기업 10% 불과
2025-09-16 11:09:37 2025-09-16 14:37:09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채용 트렌드는 인공지능(AI) 역량, 소통, 직무 전문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트렌드를 갖춘 인재에 채용문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8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계 소통 플랫폼 소플을 통해 500여개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기업의 채용 트렌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69.2%채용 시 AI 역량을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소통·협업 능력’(55.4%), ‘직무 전문성’(54.9%) 등 순으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는 도전 정신·문제 해결 능력’(25.8%), ‘창의성·혁신 역량’(25.0%), ‘실행력·주도성’(20.8%), ‘윤리의식·신뢰’(19.0%), ‘글로벌 역량’(6.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기업들은 신입보다 경력을 선호했습니다. 응답 기업의 51%채용 시 경력직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고, “신입을 선호한다고 밝힌 기업은 10.3%에 불과했습니다. “신입과 경력을 모두 비슷하게 선호한다는 기업은 38.7%였습니다
 
또한 응답 기업 중 69.4%“AI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필요한 AI 인재 유형으로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처리할 수 있는 인재(31.6%), AI를 활용해 서비스나 업무 방식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인재(25.9%), AI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인재(15.8%) 등이 꼽혔습니다
 
또한 노동 관련 법제도 변화가 기업들의 채용 계획 수립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 기업 중 97.4%노동 관련 제도의 변화가 채용 계획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관련된 주요 이슈로는 주4.5일제(29.3%), 정년 연장(26.7%), 노란봉투법(25.8%), 포괄임금제 폐지(15.5%) 등이 꼽혔습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이 ‘AI 전환에 집중하고 있어 하반기 인재의 핵심 키워드도 단연 AI인 듯하다미래기술에 대한 다양한 채용시장의 변화를 관찰해 산업 부문의 인력 수급 미스매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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