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18일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5 민·관·군 항공우주안전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공군)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공군이 18일 공군호텔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5 민·관·군 항공우주안전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우주력 발전과 연계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에는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미국 공군 등 항공우주 안전 분야 민·관·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손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각국이 미래 항공우주전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항공우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 또한 더욱 복잡하며 다양해질 것"이라며 "오늘 심포지엄이 미래 항공우주 시스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용을 보장하기 위한 선진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후에 진행된 세션별 발표에서는 '무인·자동화 기반 미래항공 환경에서의 안전관리 방안'과 '우주임무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 수립과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제이 구터슬로 미국 공군 안전센터 팀장은 '미국 공군 안전관리체계 현황·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미국 공군의 무인기 안전관리체계 현황을 소개하고, 무인기 위험관리 및 분석을 통한 전투력 향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최만수 우주항공청 우주위험대응과장은 '우주안전 거버넌스와 국방 우주안전 정책'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우주 안전을 위한 민관군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발표 이후에는 항공안전단 구본언 박사와 김찬식 박사가 세션별 사회를 맡아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박대준 항공안전단장은 "공군 항공안전단은 비행 안전, 지상 안전 등 전통적인 안전 분야뿐만 아니라 첨단무기 및 우주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앞으로 항공우주안전단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이번 심포지엄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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