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불출석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실이 경내에서 대기한다고 했지만 결국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마을에서 열린 부동산 대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 대표는 7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진행한 부동산 대책 경기도 현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을 우롱하기 위한 처사이다. 어제도 오전 2시간 출석했더라면, 민주당이 업무보고 시간을 질질 끌어 결국 1분도 질의를 못 하고 끝났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오후에 김 실장이 대통령실 경내에 대기하고 있다고 공지가 나왔다고 하더라"며 "대낮에 밑장 빼기도 아니고 결국 국민들을 우롱하다가 끝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김현지는 애지중지 현지가 아니라 믿지 말지 현지, 국민 타짜 국민 염장 질러가 된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수사 기한을 30일 연장한 것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청구를 보고 국민들도 당황했다"며 "특검이 지금까지 찾거나 이뤄낸 성과가 없는데 기한만 연장한다면 역풍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3대 특검은 어느 것도 제대로 수사한 게 없는데 이제 상설특검으로 가겠다고 난리 치고 있다"며 "그것도 부족해 다 끝나면 부처별로 감찰과 감사를 시작하겠다고 한다. 문재인정부가 5년 내내 적폐청산만 하겠다고 난리 치다가 정권을 말아먹은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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