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8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7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 선고에 대해 검찰이 항소 포기하기로 한 지 하루 만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정진우 지검장이 사의를 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 선고에 대해 항소 포기를 하게 했다는 수사팀 주장이 나온 이후의 일입니다.
10월23일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수사·공판팀은 이날 새벽에 낸 입장문을 통해 "(항소 시한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며 "항소장 제출 시한이 임박하도록 그 어떠한 설명이나 서면 등을 통한 공식 지시 없이 그저 기다려보라고만 하다가 자정이 임박한 시점에 '항소 금지'라는 부당하고, 전례 없는 지시를 함으로써 항소장 제출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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