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호주군과 연합훈련 확대
주일석 사령관 10~15일 호주 방문…약정서 체결 예정
2025-11-10 09:46:29 2025-11-10 14:38:57
지난 7월 호주에서 열린 탈리스만세이버 연합훈련에 참가한 한국과 호주 장병들이 상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이 호주를 방문해 양국 상륙군이 참여하는 연합훈련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해병대는 10일 "주 사령관이 오늘부터 15일까지 호주와의 군사 교류 확대를 위해 호주 육군본부, 합동작전사령부, 국방대학교, 함대사령부, 초군반 군사학교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에 따르면 주 사령관은 방문 기간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참모총장(육군 중장)을 만나 한-호주 상륙군 발전회의 약정서를 체결합니다. 
 
또 호주 합동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주요 관계자들과 인도태평양 공동 안보 대응과 한-호주 상륙전 발전 및 연합훈련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호주군의 상륙작전은 육군 소속의 해병대대와 강습상륙부대가 수행합니다. 한국 해병대와 호주 육군은 탈리스만세이버 연합훈련 등 다양한 훈련과 교류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는 13일에는 미·중 경쟁과 동맹정책 등 변화하는 미래 안보 환경 속에서의 다자간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한-호주 안보협력대화에 참석합니다.
 
이 밖에도 주 사령관은 시드니 무어파크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비를 찾아 호주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한국과 호주의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호주군은 6·25전쟁에 8407명이 참전(339명 전사·1216명 부상)했으며, 시드니의 6·25전쟁 참전 기념비는 호주군이 가장 많이 희생된 경기도 가평군의 석재를 사용해 2009년 7월 건립됐습니다. 
 
한편 해병대는 지난 2월 제1회 한-호주 상륙군 발전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7월에는 호주에서 진행된 탈리스만세이버 연합훈련에 대대급 규모의 해병대 부대가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호주 육군은 국내에서 열린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도 참가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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