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산란계농장 'H5형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정밀검사 중"
"안성 농장 20만5000여마리 사육"
"초동대응팀 투입, 통제 등 방역조치 중"
2025-12-16 16:34:46 2025-12-16 16:41:10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경기 안성 소재 산란계 농장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되면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산란계 농장은 20만5000여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지난 9일 발생한 충남 천안 산란계농장 방역 지역에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H5형 AI 항원이 확인된 경기 안성 소재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 중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으로 결과까지 약 1~3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지난 2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경기 평택시 한 산란계 농장 인근 이동 통제 초소에 관계자가 차량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수본은 H5형 AI 항원의 고병원성에 대비해 'AI 방역실시요령'과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초동대응팀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방역 조치는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입니다.
 
특히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 인접한 시·군(경기 용인·이천·평택, 충북 음성·진천·청주, 충남 아산, 세종) 8곳에 대한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발령했습니다.
 
스탠드스틸은 수요일인 17일 낮 12시까지로 산란계 관련 농장, 축산 시설·차량 등이 대상입니다.
 
정승교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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