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텐센트뮤직·라인뮤직과 글로벌 K-팝 차트 론칭 파트너십
중국·동남아·일본 음원 이용 데이터 통합
멜론 차트 영향력, 글로벌 기준으로 확장
2025-12-23 17:49:39 2025-12-23 18:06:5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가 K-팝의 글로벌 저변 확대를 위해 텐센트 뮤직 및 라인뮤직과 각각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카카오엔터는 23일 뮤직플랫폼 멜론 내에 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의 산하 플랫폼 QQ뮤직, KUGOU뮤직, KUWO뮤직, JOOX 및 일본 라인뮤직의 이용량을 통합한 'K-팝 아티스트 차트(가칭)' 론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텐센트뮤직 및 라인뮤직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멜론 내 새롭게 선보일 'K-팝 아티스트 차트'는 관련 음원 플랫폼에서 유저의 활동과 이용현황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반영해 산출될 예정입니다. 본 차트는 내년 상반기 중 멜론 내에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차트 구축을 통해 아시아 주요 시장의 이용 현황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줘서 사용자들은 멜론에서 K-팝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 및 레이블이 활동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텐센트뮤직은 중국 대륙 지역과 동남아시아에서 각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QQ뮤직', 'KUGOU뮤직', 'KUWO뮤직'과 'JOOX'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고 있는 멜론은 한국의 대표 뮤직 플랫폼입니다. 특히 TOP100과 HOT100 등의 멜론 차트는 오랫동안 K-팝 산업을 대표하는 지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멜론 차트의 데이터는 연말 K-팝 대표 시상식인 MMA(멜론뮤직어워드)의 수상 집계 및 국내 주요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의 순위 산정, 23년 6월부터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까지 반영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라인뮤직은 일본 내 9900만명이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앱 '라인'의 생태계와 연동한 음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아시아 음악산업을 이끌고 있는 세 기업이 함께, 전 세계 트렌드의 중심에 선 K-팝을 위한 글로벌 기준의 차트를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차트는 K-팝 시장에 신뢰도 높은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산업·아티스트·팬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팝 생태계의 성장과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스다 준 라인뮤직 대표는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과 함께 K-팝의 새로운 지표가 될 'K-팝 아티스트 차트'의 공동 파트너로 라인뮤직이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일본에서도 K-팝의 인기가 매우 높기 때문에 팬들의 활동이 글로벌 차트에 반영될 수 있는 점은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K-팝의 글로벌 저변 확대를 위해 텐센트 뮤직 및 라인뮤직과 각각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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