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부 분열 땐 외교 성과 물거품…정부·국회 공동책임 주체"
수석보좌관회의 주재…"정책 성패, 책상 아닌 국민 삶 속에서 결정"
2026-01-15 15:07:02 2026-01-15 15:50:11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우리 내부가 분열하고 반목한다면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 없고, 애써 거둔 외교 성과조차 물거품이 될 게 분명하다"며 국익 우선의 '책임 정치'를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와 국회, 여야 모두는 주권자를 대리해 국정을 책임지는 공동의 주체다. 작은 차이를 넘어 국익 우선의 책임 정치 정신을 발휘해달라"고 했습니다.
 
연초 순방과 관련해서는 "연초부터 중남미와 중동을 중심으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일본과의 연이은 정상외교를 통해 경제·문화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증폭될수록 역내 평화와 안정이 긴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갈등 속에서도 균형점을 찾고 호혜적 접점을 늘려가는 지혜로운 실용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책 집행과 관련한 공직사회의 '실효성'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책의 성패는 공직자의 책상 위가 아니라 국민의 삶 속에서 결정된다"면서 "보고서상으로는 그럴듯하지만 실생활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하는 정책은 영혼도 생명력도 없는 공허한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꼬집었습니다. 현장의 중요성도 강조한 겁니다. 
 
구체적 사례로는 '드림 사업'을 언급하며 "지난 정부에서 예산을 배정받지 못했지만, 민간 협력을 활용해 조기에 시행한 결과 한겨울 생계가 어려운 국민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이처럼 실제 효과를 낳는 우수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시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선제적 적극 행정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가만히 앉아 기다릴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찾아내 지원해야 한다"며 "공직자 한 사람의 태도와 행동에 국민의 삶이 달려 있다. 여러분의 관심에 따라 누군가는 죽고 살 수도, 사업이 흥하거나 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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