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페이스웍스, 한화오션과 맞손…중동 시장 정조준
잠수함 복합소재 기술 협력 강화
2026-02-11 15:22:24 2026-02-11 15:53:25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솔루션 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한화오션과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방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사장과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왼쪽부터)가 9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WDS 2026’에서 사우디 및 중동 방산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9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6(World Defense Show)’에서 한화오션과 사우디 및 중동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양 사는 협약을 통해 최근 해군 방어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사우디 정부의 요구 사항에 맞춰 최적의 이행 방안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보유한 복합소재 기술력이 기반이 됐습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비압력선체, 소나음향창, 수소실린더 압력용기, 제어판, 통합 양강마스트 등 잠수함 운용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장보고급(KSS-I)을 비롯해 장보고-III(KSS-III) 배치-I(3척) 및 배치-II(3척) 등 국내 주요 잠수함 사업과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사업에 참여하며 공급 이력과 품질 신뢰성을 입증해 왔습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지화 협력 기반을 다져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산 제품의 경쟁력을 고도화해 향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해외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조 품질과 납기 역량을 제공한다는 전략입니다.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는 “사우디 및 중동 시장은 극한의 운용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높은 신뢰성과 기술력을 요구하는 시장”이라며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 온 복합소재 기반의 핵심 부품 기술과 고객 최적화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방산 시장에서 공급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방산 분야 외에도 우주발사체와 항공 분야에서 복합소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민간 우주발사체인 이노스페이스 ‘한빛’ 시리즈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민간 우주산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우주항공과 차세대 방산 시장을 아우르는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넓힐 예정입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