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2주 만에 다시 반등하면서 60%에 달했습니다. 연일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민생 현장을 찾아 물가 관리 행보에 나선 게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2주 전까지 40%대에 머물렀던 20·30대 지지율도 이번주 50%대로 올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12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8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4%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44.2%, '대체로 잘하고 있다' 14.2%)를 내렸습니다. 부정 평가는 36.6%('매우 못하고 있다' 28.5%, '대체로 못하고 있다' 8.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1%였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7.6%에서 58.4%로 0.8%포인트 올랐습니다. 부정 평가는 38.8%에서 36.6%로 2.2%포인트 줄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3%입니다.
서울 10.0%p↑·충청 11.1%p↓…지지율 '희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2주 전 40%대 지지율에 머물렀던 20·30대 지지율은 이번주 조사에서 50%를 상회했습니다. 20대 긍정 52.0% 대 부정 45.3%, 30대 긍정 52.2% 대 부정 41.4%였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서도 긍정 53.4% 대 부정 36.4%로, 절반 이상이 이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이 밖에 40대 긍정 68.9% 대 부정 28.0%, 50대 긍정 59.8% 대 부정 37.5%, 60대 긍정 61.6% 대 부정 32.7%였습니다.
지역별로는 보수 진영의 핵심 기반인 영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서울 긍정 60.2% 대 부정 36.5%, 경기·인천 긍정 61.2% 대 부정 33.0%, 대전·충청·세종 긍정 51.7% 대 부정 43.7%, 광주·전라 긍정 80.7% 대 부정 18.0%, 강원·제주 긍정 57.8% 대 부정 32.5%였습니다. 다만 서울과 충청에서 지지율 변화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2주 전 대비 이 대통령 지지율이 서울에선 10.0%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전·충청·세종에선 1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영남에선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습니다. 대구·경북(TK) 긍정 46.5% 대 부정 49.9%, 부산·울산·경남(PK) 긍정 48.1% 대 부정 43.6%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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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지지율 55.2%…보수층, 부정평가 64.4%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별다른 변화는 없었습니다. 중도층 긍정 55.2% 대 부정 37.7%였습니다. 보수층 긍정 29.9% 대 부정 64.4%, 진보층 긍정 83.9% 대 부정 14.2%로, 진영별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달랐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긍정 96.3% 대 부정 2.7%,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10.1% 대 부정 82.8%로, 양당의 지지층 또한 확연히 다른 평가를 내렸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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