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소폭 증가...세계 순위 13위로 밀려
6월 외환보유액 3.7억달러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영향
싱가포르에 밀리며 한 단계 하락…올해 들어 순위 하락 지속
2026-07-03 07:12:36 2026-07-03 07:12:36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고환율에 따른 시장 안정화 조치로 감소하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순위는 또다시 한 단계 밀리면서 세계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6년 6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73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3억7000만달러 늘었습니다. 앞서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8억8000만달러 감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기인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의 89%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지난달 말보다 3억3000억달러 줄었지만, 예치금은 9억2000만달러 늘어난 22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환율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이 국민연금에 달러를 직접 빌려주는 통화스왑을 거쳤지만, 금융기관들이 한국은행에 예치한 달러가 크게 늘면서 외환보유액 총액이 증가한 것입니다.
 
앞서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집계된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은 4269억9000만달러로, 세계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9∼12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 1월 10위로 내려왔고, 2월에는 12위로 두 계단나 떨어졌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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