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나토 첫 참석…'K-방산·문화' 세일즈 시동
7일~11일 튀르키예·몽골 방문…방산 협력 추진
실질 협력 수요 국가들 대상 양자회담 일정 조율
2026-07-05 12:38:51 2026-07-05 17:08:17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다자외교 무대를 넓히는 동시에,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나토를 상대로 방산 협력 확대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사진=연합뉴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튀르키예와 몽골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7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3일 이번 참석에 대해 "지난달 G7 정상회의에 이어 한국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특히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 시장인 NATO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산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7일 앙카라 도착 후 뤼터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대표들이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에 함께합니다. 이어 나토 정상회의 공식 행사인 나토 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기반'을 주제로 기조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도 참석합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산 협력 확대에 집중한다는 구상입니다. 위 실장은 "이번 참석을 계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방산 시장 진출과 견고한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협력 경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이 입증된 만큼, 나토와의 혁신 분야 협력을 통해 미래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부 국가들과의 양자회담도 추진합니다. 위 실장은 "앙카라에서의 마지막 날인 7월8일에는 방산을 비롯한 주요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우선으로 양자회담 일시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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