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2일 언팩 개최…노태문 “AI, 에이전트의 시대로”
폴더블폰 공개 앞두고…폴더블-AI 결합 예고
2026-07-08 09:25:13 2026-07-08 09:25:13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2일 ‘갤럭시 언팩 2026’을 개최하고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라인업이 더욱 다양화한 폴더블폰 위주로 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폰의 정체성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갤럭시 언팩 2026’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8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초대장을 발송했습니다. 회사는 “혁신적인 폼팩터와 한층 진화한 지능형 기능이 결합된 차세대 갤럭시 제품은 사용자에게 더욱 개인화되고 최적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행사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특히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하는 ‘에이전트 AI’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기고문을 통해 “가장 중요한 AI는 가장 똑똑한 AI가 아니라 ‘나를 가장 잘 아는 AI’”라며 차세대 제품의 AI 성능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노 사장은 “지금 AI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똑똑해지고 있지만, 이 발전이 사람들의 삶을 더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려면 결국 하나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며 “이 지능이 어디에서, 어떻게, 누구의 손에 닿는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AI의 다음 장은 모델의 성능이 아니라 바로 이 질문 위에 쓰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 질문이 더 절실해진 이유가 있다. AI는 더 이상 묻는 말에 답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오늘의 AI는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하는 에이전트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3월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열린 ‘2026년 상생협력 DAY’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노 사장은 AI가 사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며, 사용자와 밀접하게 붙어 있는 모바일 기기와 웨어러블 기기가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모바일폰은 하루 종일 우리 곁에 가장 가까이 있고, 태블릿은 우리가 만들고 배우는 시간을 함께한다. 워치는 수면과 심박 같은 생체 신호를 읽는다”며 “폴더블에서 스마트 글래스로 이어지는 새로운 폼팩터는, AI가 우리를 만나는 자리를 넓혀간다. 이 기기들이 함께 모일 때, 한 사람의 일상은 더 온전한 모습으로 그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차기 제품인 폴더블폰이 AI를 담기에 적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이런 AI일수록 그것을 담아내는 기기의 형태도 중요해진다. AI가 더 개인적이고 능동적으로 우리를 도울수록, 더 유연하게 펼쳐지고 접히는 화면은 그 가능성을 한층 넓혀준다”며 “접으면 손안에 들어오고 펼치면 더 넓은 무대가 되는 폴더블이 특별한 이유”라고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AI 폰과 향후 AI 전략을 언팩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노 사장은 “이 모든 것이 만나는 자리가 바로 갤럭시 언팩”이라며 “더 개인적이고 자연스러운 AI 경험과 더 많은 파트너가 그 위에서 함께 혁신할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제 중요한 건 ‘누가 가장 똑똑한 AI를 가졌는가’가 아닌 ‘누가 가장 사람을 잘 이해하고 그 이해를 신뢰할 수 있는 경험으로 바꾸는가’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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