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②민주당 대표 1순위, 정청래·김민석·송영길 순…당심은 정·김 '접전'
정청래 33.7%, 김민석 22.0%, 송영길 11.7% 순
여권 기반 봤더니…4050은 정청래, 호남은 김민석 '우세'
민주당 지지층, 정청래 39.4% 대 김민석 37.5% 대 송영길 14.2%
민주당 지지층+무당층, 정청래 35.0% 대 김민석 32.9% 대 송영길 13.3%
2026-07-23 06:00:00 2026-07-23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5자 대결에서 정청래 전 대표가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를 상대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정 전 대표는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서 유일하게 40%대 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의 지역 기반인 호남에선 김 전 총리가 40%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당심으로 평가받는 민주당 지지층에선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의 지지세가 접전을 벌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3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9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17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다음 다섯 사람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차기 당대표 1순위로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3.7%는 정청래 전 대표를 지목했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는 22.0%의 지지를 받아 정 전 대표의 뒤를 이었습니다. 11.7%는 송영길 전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5.1%,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은 3.3%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의 지지율 격차는 11.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 18.4%, '잘 모르겠다' 5.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입니다.
 
서울 43.9% "정청래, 1순위로 지지"
 
지난 17일 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나설 5명의 후보들이 확정됐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 고민정 의원, 정청래 전 대표, 김보미 전 군의원, 송영길 전 대표(이상 기호순) 등입니다. 당대표 선거에서는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정 전 대표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 전 총리 및 송 전 대표 간 3파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하면 모든 세대에서 정 전 대표가 앞섰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서 정 전 대표가 유일하게 4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상위 3인을 꼽으면 40대 정청래 41.2% 대 김민석 26.7% 대 송영길 10.4%, 50대 정청래 42.1% 대 김민석 29.3% 대 송영길 11.3%였습니다. 60대에서도 정청래 39.7% 대 김민석 19.3% 대 송영길 13.7%로, 정 전 대표의 지지세가 40%에 달했습니다.
 
이 밖에 20대 정청래 24.3% 대 김민석 16.6% 대 송영길 12.6%, 30대 정청래 27.3% 대 김민석 17.9% 대 송영길 10.5%, 70세 이상 정청래 24.2% 대 김민석 20.4% 대 송영길 11.3%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과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정 전 대표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정 전 대표가 40% 이상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서울 정청래 43.9% 대 김민석 13.8% 대 송영길 5.8%, 경기·인천 정청래 33.6% 대 김민석 22.3% 대 송영길 11.7%, 대전·충청·세종 정청래 29.9% 대 송영길 20.6% 대 김민석 14.7% 대 부산·울산·경남(PK) 정청래 33.8% 대 김민석 21.5% 대 고민정 9.0%, 강원·제주 정청래 47.3% 대 김민석 25.1% 대 송영길 7.0%였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선 김 전 총리가 유일하게 40%대의 지지를 얻으면서 앞섰습니다. 광주·전라 김민석 41.2% 대 정청래 22.7% 대 송영길 20.8%로 조사됐습니다. 대구·경북에선 김민석 26.0% 대 정청래 23.9% 대 송영길 13.4%였습니다.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김보미(왼쪽부터)·고민정·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대표 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도층, 정청래 32.0% 대 김민석 22.4%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정청래 32.0% 대 김민석 22.4% 대 송영길 10.5%로, 정 전 대표가 앞섰습니다. 진보층에서도 정청래 42.7% 대 김민석 27.3% 대 송영길 13.9%로, 정 전 대표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보수층에선 정청래 26.0% 대 김민석 15.1% 대 송영길 11.1%였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정청래 39.4% 대 김민석 37.5% 대 송영길 14.2%로,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의 지지세가 접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무당층’에서도 정청래 35.0% 대 김민석 32.9% 대 송영길 13.3%로,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정청래 31.3% 대 고민정 9.7% 대 송영길 7.5%로 정 전 대표가 우세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