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⑦이 대통령 지지율 36.5% '최저치'…호남 51.2% '부정평가'
국정운영, 긍정 36.5% 대 부정 60.3%…50.1% "매우 못해"
50대 지지율, 40% 아래로…호남, 긍정 44.5% 대 부정 51.2%
중도층 58.7% '부정평가'…진보층 10명 중 4명 '부정평가'
2026-09-28 06:00:00 ㅣ 2026-09-28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두 달째 하락하면서 30%대 중반까지 내려갔습니다. 2주 전에 이어 또다시 취임 후 최저치 지지율을 경신한 것인데요. 지난 18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진행했음에도 지지율 하락이 지속되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못하고 있다"는 극단적 부정 평가도 절반을 넘었는데요. 특히 여권의 핵심 기반인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조차 부정 평가가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8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99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6.5%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24.4%, '대체로 잘하고 있다' 12.1%)를 내렸습니다. 부정 평가는 60.3%('매우 못하고 있다' 50.1%, '대체로 못하고 있다' 10.2%)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였습니다.
 
약 2주 전 조사 결과(9월7~8일 조사)와 비교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2%에서 36.5%로, 1.7%포인트 줄었습니다. 7월 말 조사 이후 대략 두 달째 하락으로, 취임 이후 최저치 지지율입니다. 부정 평가는 58.8%에서 60.3%로 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3%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주 만에…호남 지지율 57.9%→44.5% '하락'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전 세대에서 절반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여권의 핵심 기반인 40·50대에서도 부정 평가 응답이 50%를 크게 상회했고, 50대 지지율은 30%대로 떨어졌습니다. 40대 긍정 41.4% 대 부정 57.0%, 50대 긍정 37.3% 대 부정 60.4%였습니다.
 
이 밖에 20대 긍정 32.0% 대 부정 66.2%, 30대 긍정 32.1% 대 부정 61.3%, 60대 긍정 39.3% 대 부정 57.8%, 70세 이상 긍정 35.4% 대 부정 60.2%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여권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조차 긍정 44.5% 대 부정 51.2%로,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호남에서 2주 전 57.9%에서 이번 주 44.5%로 13.4%포인트 빠졌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 긍정 41.2% 대 부정 56.0%, 경기·인천 긍정 37.4% 대 부정 60.2%, 대전·충청·세종 긍정 34.6% 대 부정 63.6%, 대구·경북(TK) 긍정 24.5% 대 부정 71.1%, 부산·울산·경남(PK) 긍정 29.8% 대 부정 65.1%, 강원·제주 긍정 46.7% 대 부정 49.4%였습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선 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 30%대에서 이번 주 20%대로 내려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합 메시지에도…진보층 부정평가, 40%대 '그대로'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긍정 36.7% 대 부정 58.7%였습니다. 중도층의 부정 평가 응답이 60%에 육박했습니다. 보수층 긍정 13.3% 대 부정 85.0%, 진보층 긍정 55.8% 대 부정 41.7%였습니다. 특히 진보층에서 이 대통령의 범진보 진영 통합 메시지에도 2주 전에 이어 40%대 부정 평가를 유지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긍정 80.7% 대 부정 16.7%,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긍정 1.4% 대 부정 97.2%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긍정 23.3% 대 부정 70.3%로,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70%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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