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경찰청 압수 가상자산 보관 맡는다…커스터디 사업 최종 낙찰
기술평가 94.14점 최고점…계약 기간 1년
24시간 관제·콜드월렛 기반으로 압수 자산 관리
2026-08-07 17:16:02 2026-08-07 17:16:02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경찰이 범죄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가상자산의 보관·관리 업무를 맡습니다. 가상자산 압수물이 늘면서 안전한 보관과 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민간 커스터디 인프라가 공공 영역에 활용되는 사례입니다.
 
두나무 CI. (자료=두나무)
 
7일 두나무는 경찰청의 '압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조달청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두나무는 기술평가에서 94.14점으로 최고점을 받아 지난달 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기술 협상을 거쳐 최종 낙찰됐습니다. 계약 기간은 1년입니다.
 
경찰이 압수한 가상자산은 두나무의 기관·법인 전용 수탁 서비스인 '업비트 커스터디'를 통해 관리됩니다. 두나무는 야간과 휴일을 포함해 365일 24시간 실시간 관제 체계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보관에는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이 활용되는데요. 다자간 연산(MPC), 분산 키 생성(DKG), 멀티시그 등 보안 기술도 적용해 단일 키 유출이나 권한 집중에 따른 위험을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두나무 관계자는 "국가 자산 보호를 위한 공익적 민관 협력이라는 취지에 공감해 참여했다"며 "보안 기술력과 통제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안 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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