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기업 평균 급여 5499만원…전년 대비 7.1% 증가
한국금융지주, 1.84억으로 가장 높아
비금융권 중에서는 SK하이닉스 ‘최고’
2026-09-02 11:04:49 2026-09-02 11:04:49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500대 기업 직원 1인당 평균 급여(6개월치 급여)55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어선 20곳 중 절반 이상을 금융지주·증권사가 차지한 가운데, 비금융권 기업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1440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 도심 속 마천루의 모습. (사진=뉴시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전년과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곳의 기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는 5499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5136만원 보다 7.1%(363만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구간별로는 4000~6000만원이 150(43.5%)으로 가장 많았고, 2000~4000만원 86(24.9%), 6000~8000만원 64(18.6%), 8000~1억원 23(6.7%) 순이었습니다. 또한 1억원 이상은 20(5.8%)으로 나타났고, 2000만원 미만은 2(0.6%)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8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16200만원에 비해 13.6%(2200만원) 늘었습니다. 이어 메리츠증권(1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6200만원), 유안타증권(14900만원), SK하이닉스(14400만원), 두나무(13975만원), 미래에셋증권(13600만원), 메리츠금융지주(13000만원), 하나증권(12400만원), NH투자증권(12300만원) 순으로 높았습니다.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는 20곳 중 증권사는 12곳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습니다. CEO스코어는 증권업 특성상 IB·트레이딩 등 성과급 비중이 높은 보수 체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습니다. 20곳 중 비금융권은 SK하이닉스, 두나무, 두산 등 3곳에 불과했습니다.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습니다. 1위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6700만원으로 10.8배 차이가 났습니다. 이어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엘엔에프(2300만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2300만원), 다우데이타(2600만원), 오뚜기(2600만원), 이마트(2600만원), 코오롱글로벌(2600만원), 하림(2600만원) 순으로 1인당 평균 급여가 낮았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지주업이 11388만원으로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습니다. 전년 동기(1825만원)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이어 증권(1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여신·금융(6406만원), 보험(6194만원), 서비스(5883만원), 조선·기계·설비(5751만원), 상사(5572만원), 석유화학(5383만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유안타증권으로 7300만원이 증가했습니다. 이어 하나증권(4200만원), 미래에셋증권(3600만원), 두산(3400만원), 메리츠증권(3382만원) 순으로 증가액이 컸습니다.
 
반면,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에이피알로 1년 새 3200만원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반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교보생명보험(1500만원), 메리츠금융지주(1400만원), 두나무(1294만원), 순으로 1인당 평균 급여가 감소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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