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4만 계정 유출' 티빙 콕 집은 이 대통령 "엄정한 책임 물어야"
"사건 경위 파악해 법과 원칙 따라 엄정 조치"
"개인정보 보호는 디지털 대전환 기본 토대"
2026-09-11 15:36:11 2026-09-11 15:36:1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개인정보 보호를 언급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계정 정보 유출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가 디지털 대전환을 뒷받침하는 기본적 토대라고 강조하며, 제도 개선과 기업의 보안 투자를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보안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에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에서 4000만개가 넘는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관계 기관은 사건 경위를 신속하게 또 정확하게 파악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 3일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5월 발생한 티빙의 침해사고에서 로그인할 수 있는 활성 계정 2206만개, 휴면 계정 850만개, 탈퇴 계정 887만개, 테스트 계정 11만개 등 총 3954만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동일 이용자가 보유한 중복 계정이 포함된 수치입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ID와 성명,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 70종이 포함됐습니다. 개발·운영환경 접속기를 소스코드에 그대로 노출하거나 평문으로 저장하는 등 티빙의 키 관리 체계가 미흡했던 점이 침해사고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출된 개인 정보를 악용한 2차 범죄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야한다"면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개인정보의 철저한 보호는 공동체의 신뢰 유지, 그리고 안정적인 사회 운영을 뒷받침하는 기본적 토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사회 전체의 보안 역량과 인식을 강화할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의 발달로 해킹 수법이 날로 고도화되고 공격 대상도 통신사, 금융기관, 유통기업, 온라인 플랫폼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 국내외 기업을 막론하고 개인 정보에 대한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기업들을 향해 책임의식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보안 인력 확충, 시스템 정비에 나서 주시길 바란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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