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한국 성장률 3.2% 제시…'반도체 수출 호조'에 대폭 상향
'9월 아시아경제전망'…내년 성장률도 2.3%
올해 물가상승률 2.7%…7월 전망과 같은 수준
2026-09-23 09:35:39 2026-09-23 09:35:39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기존 전망치보다 0.6%포인트 상향한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한국의 경제 성장세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DB는 23일 '2026년 9월 아시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 7월 전망(2.6%)보다 0.6%포인트 상향된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1.9%)보다는 1.3%포인트 상향된 것으로, 두 차례 연속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ADB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도 2.3%로 제시하면서 지난 7월 전망(2.0%) 대비 0.3%포인트, 지난 4월 전망(1.9%) 대비 0.4%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ADB는 이번 전망에 대해 7월, 8월의 견조한 제조업 지표를 언급하면서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 확장적 재정정책 및 견조한 기업 실적에 따른 민간 소비의 완만한 회복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 고조, 글로벌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으로 인한 수출 및 투자 위축 가능성 등을 주요 하방 리스크로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2.7%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7월 전망과 같은 수준입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국내 수요 강세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2%로 전망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0%로, 지난 7월 전망(4.9%)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지난 4월 전망(5.1%)보다는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입니다. ADB는 민간 투자 확대, 정부 경기 부양책 효과, AI 관련 산업의 수출 호조 등을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5.1%로, 지난 전망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의 경우 지난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은 4.2%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및 남아시아 국가들의 가격 안정 조치에 따른 수요 둔화 등을 반영한 수치입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3.5%로 제시, 지난 7월 전망(3.4%)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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