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이랜드의 외식브랜드 '애슐리'가 올해 국내 외식업계 1위 도약을 선언했다.
애슐리는 22일 명동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점포수를 150개로 늘려 매출 32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길용 이랜드 외식사업본부장은 "애슐리는 지난해 34개 매장을 새로 오픈하며 15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는 1주일에 한 개씩 새로운 매장을 오픈해 점포 수와 매출 모두 업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애슐리는 올해 ▲ 소비자 체험을 강화한 브랜딩(Branding) ▲ 혁신을 통한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 유지(Innovation) ▲ 핵심 상권 중심의 매장 확대(Growth)를 추진한다.
현재 외식업계 매출 1위는 CJ푸드빌의 '빕스'로 지난해 매출은 3000억원 수준이다.
애슐리는 올해 150개 매장에서 26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해 '빕스'의 아성을 뛰어 넘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과천점을 오픈하며 현재 1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애슐리는 오는 5월 104개 매장을 확보해 점포수 기준 업계 선두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유통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장 수가 적은 가두점 출점에 주력해 전국 주요 핵심 상권에 35개의 가두점을 오픈하고, 유통점에는 15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특히 최근 식재료 가격이 크게 올라 원가 부담이 높아졌지만 최대 강점인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도 가격을 동결할 방침이다.
유통점에 입점한 애슐리 매장의 샐러드 뷔페 가격은 9900원으로 1만원 후반대인 경쟁업체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애슐리는 올해 국내 업계 1위 도약과 함께 적극적인 해외진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홍길용 본부장은 “해외, 특히 이랜드그룹이 강점을 가진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로선 언제라고 단정해 말할 순 없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중국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본부장은 또 “그룹 차원에서는 애슐리 다음으로 커피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내부적인 역량도 가지고 있고 ‘더 카페’가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커피시장에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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