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보험업종에 대해 일본 지진으로 인한 국내 보험사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보험사 영업의 대부분이 국내 중심의 영업"이라며 "국내 생보사 및 손보사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0.1%, 0.5%로 해외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보험사의 업종별·진출형태별 해외진출 현황을 살펴보더라도 일본에 실질적으로 영업을 하는 현지법인 둔 국내 보험사는 없기 때문에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악의 경우 가정하더라도 일본 지진관련 연간 손해율은 0.01~0.2%포인트로 미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일본관련 보험 내역을 살펴보면 대부분 여행자보험, 수재보험, 원자력보험 형태"라며 "여행자보험의 경우 단체보험으로 전원 사망을 가정하더라고 회사별로 약 2~10억원 수준이고, 실제 피해 지역이 한정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수재보험 손해액은 극히 제한적이며 일본의 원자력 보험은 지진 사고를 면책사항으로 해 해당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