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우리금융 매각 공고 예정
우리+산은 '메가뱅크' 설립 가시화
2011-05-11 07:44:2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과 구체적인 매각 일정 등이 오는 17일쯤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1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소집,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한 매각 공고를 내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매각안이 나옴에 따라 '메가뱅크(초대형은행)' 설립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매각에 산은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들의 참여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지주사들의 우리금융 인수 참여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 개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에는 한 금융지주사가 다른 금융지주사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95%의 지분을 사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지주사의 경우엔 예외조항을 두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산은금융은 내부적으로 우리금융 매각 입찰에 참여키로 방침을 정하고 인수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중이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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