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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땅콩과 쌀국수가 만나 `면요리왕` 됐네
2011-05-15 11:05:54 2011-05-15 14:57:32
[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여주땅콩을 이용한 쌀국수 코스요리가 면요리왕으로 뽑혔다.
 
지난 14일 서울 신대방동 농심(004370) 본사에서 개최된 ‘제9회 농심 면요리왕 선발대회’에서는 배규진(경희대 조리서비스경영학과 4학년)씨의 ‘여주땅콩을 이용한 3가지 코스요리’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당신의 그런 면(麵)이 좋아요’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농심 쌀국수와 전국 특산물을 접목해 면요리 작품을 출품하는 콘셉트로 외국인을 10명을 포함해 총 60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강원도 황태, 전남 광양의 능이버섯, 경남 칠곡의 비름나물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쌀국수 작품들을 선보였다.
 
‘여주땅콩을 이용한 3가지 코스요리’는 에피타이저로 쌀국수 굴튀김과 땅콩소스, 메인으로 땅콩 초계 냉쌀국수, 디저트는 쌀국수 땅콩바로 구성돼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배규진씨는 “평소 견과류를 즐겨먹는 편이며 샤브샤브에 땅콩소스가 잘 어울린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레시피를 완성했는데 오늘 좋은 결과를 얻어 더없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금상에는 ‘생청 뚝배기’, 은상에는 ‘야채로 만든 쌀국수 샐러드’, 동상에는 ‘쌀면을 품은 닭 한 마리와 해물쌀면 누룽지 샐러드’가 선정됐다.
 
‘낫또 김치 쌀국수’로 외국인 금상을 수상한 일본인 시카마 미애(40세)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모국을 위해 상금을 쓰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손정우 배화여대 전통조리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창의성과 작품성을 보는 동시에 맛과 실용성도 고려했다”며 “쌀국수의 속성을 정확히 이해하면서 지역 특산물과 잘 어우러지는 작품에 좋은 점수를 매겼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일반인 블로거를 심사위원으로 모집해 3명의 블로거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특별상(Blogger’s Choice)을 선발했다.
 
블로거 특별상은 ‘강원도 황태를 이용한 쌀국수 야채무침’에 돌아갔다.
 
농심 면요리왕 선발대회 수상작 사진과 레시피는 농심 블로그 ‘이심전심 N Talk(blog.nongshim.com)’와 라면전문웹진 ‘라면짱(www.ramyunzzang.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편 9회째 면요리왕 선발대회를 진행해온 농심은 올해 처음으로 본선 진출자들을 본사로 초대해 대회를 개최했다.
 
장재구 농심 홍보팀 차장은 “올해는 신라면 출시 25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라며 “그러나 농심에 대해 아직도 25년 전의 이미지를 가진 소비자들이 많아 농심이 이만큼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참가자들을 본사로 초대했다”고 말했다.
 
◇ 대상을 받은 '여주땅콩을 이용한 3가지 코스요리'
 
뉴스토마토 유혜진 기자 violetwit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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