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인하 기대에 기댄 강세 모멘텀"-KB투자證
2012-09-25 08:10:02 2012-09-25 08:11:27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5일 채권금리는 레벨 부담에 따른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월말 경제지표 결과 확인 전까진 등락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들의 양적 완화정책 발표 이후에도 글로벌 국채금리는 일방적인 약세보다는 일정 수준 레벨 조정을 보인 후 등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페인과 그리스 등 유로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 효과에 대한 의구심은 부각됐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독일 경제지표 약화, 국내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등이 모두 채권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의 금리인상 권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조가 진행될 경우 10월 금통위에서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채권 강세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IMF는 한국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판단했다.
 
IMF는 지난 2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원화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으며 7월 기준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스탠스가 더욱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높은 한국의 내년 마인스 GDP갭이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통해 정책 여력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또 외환보유액 확충을 중지할 것을 권고하는 등 사실상 내년 금리인상을 통한 원화절상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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