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커피, 카페인 함량 가장 높아
2012-10-11 18:15:51 2012-10-11 18:17:1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국내 유통 중인 커피와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 제품들 가운데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가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 하루 3잔이면 카페인 1일섭취권장량에 해당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유통 중인 에너지음료, 액상커피, 커피전문점 커피, 조제 커피, 캡슐 커피 등 77개 243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 성인 기준 커피전문점 커피 3.3잔, 에너지 음료 4캔, 액상커피 4.8캔, 캡슐커피 5.4잔, 조제커피 8.3봉을 섭취하게 되면 일일섭취 권장량을 초과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커피전문점 커피 1잔, 에너지 음료 1.3캔, 액상커피 1.5캔, 캡슐커피 1.7잔, 조제커피 2.6봉이 일일섭취권장량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아메리카노의 경우 1회 제공량 당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카페베네 제품으로 285.22mg을 함유한 것으로 조사됐고, 파스쿠찌(196.02mg), 탐앤탐스(178.65mg), 커피빈코리아(167.72mg)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카페라떼의 경우 1회 제공량 당 카페인 함량은 탐앤탐스 판매 제품이 189.01mg으로 가장 많았고, 카페베네(184.57mg), 그라찌에(168.36mg), 할리스커피(160.25mg), 더카페(139.79mg) 등의 카페인 함량이 높았다.
 
최근 고카페인 논란이 일었던 에너지음료는 1회 제공되는 양을 기준으로 몬스터 자바코나(207.35mg), 몬스터에너지(164mg), 몬스터 자바민빈(160.23mg) 등 몬스터코리아가 수입한 제품들이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이번에 실시한 카페인 함량조사 결과와 현재 조사 중인 어린이·청소년·성인의 카페인 섭취실태 결과를 종합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카페인노출량을 평가한 후, 카페인 과다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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